김형권 작가 개인전 '2020 달빛 속으로' 개최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8 1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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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on Nignt_07 <사진제공=김형권작가>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김형권 작가가 10월 27일부터 11월 15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갤러리 썬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달과 산, 소나무 등을 주요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온 김형권 작가는 이번에도 '2020 달빛 속으로'라는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휘영청 밝은 달빛 을 받아 아련하게 뻗어 내린 산자락들, 그 산허리를 응시하며, 다정하게 서있는 두 그루 소나무. 김 작가는 이들을 월산송(月山松)이라 칭한다. 젊고 혈기 왕성하던 때부터 산이 좋아 시간이 나면 먼 산 마다하지 않고 명산들을 찾아 나선지 벌서 40여년. 특히 휘영청 밝은 보름달이 중천에 떠올 라 맑고 신비로운 빛을 토해 내면, 그 빛을 받은 산자락들은 그들만의 색채로 다시 공중으로 피어올라 아름다움은 배가된다. 

▲ Moon Nignt_27 <사진제공=김형권작가>


김 작가의 작품 속에 나타난 달은 그냥 가시적인 달이라기보다는 음기(陰氣)를 의미하고 있다. 태양광선 이나 전기적인 밝고 강한 빛이 아닌 은은한 색채와 밝기로 미래보다는 과거를 회상 할 수 있는 분위 기를 표현한다.

특히 지리산은 어머니처럼 포근함을 주고 달빛과는 참 잘 어울리기에 즐겨 그린다. 또한 오래될수록 몸통 색갈이 빨갛게 변한다는 적송(赤 松)은 예로부터 장생(長生)을 상징하는데 김 작가의 붉은 소나무역시 가족. 부부. 친구. 연인들의 변함없는 무병장수(無病長壽)와 화목(和睦)의 기원이 담겨져 있다.


이번 전시에는 2010년부터 2020년 까지 김 작가가 직접 스케치여행 속에서 그린 달빛 풍경 속에서 발견한 시공을 초월한 느낌을 선사해 주는 지리산, 설악산, 두타산, 헝가리, 포르투갈, 베트남 등의 달밤 풍경 들을 담고 있는 40여점의 유화(Oil on Canvas)기법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본 전시를 통하여 관람객들이 세상 어느 곳에나 존재하여 쉽게 마주치지만 또한 쉽게 발견하지는 못하는 밤과 달빛의 풍요로움, 명상, 아름다움의 미학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김형권 작가 <사진제공=김형권작가>

 

갤러리 썬 이경근 관장은 "아름다운 깊은 가을의 길목에서 기나긴 코로나19로 지친 대중들에게 달빛이라는 독특한 회화 언어를 통해 자연의 형상들을 구상적 이미지와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는 김형권 작가 의 작품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네오디에스 최순호 대표 역시 "한국 구상미술계의 거목으로 달빛이라는 독특한 회화 언어를 통해 자연의 형상들을 구상적 이미 지와 추상적인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는 김형권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전시이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일반적으로 반추상이라고 하는 구상미술을 추구하면서 시각적인 것보다 심상적인 형상 표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Moonnight달밤은 달을 중심으로 밤의 어둠과 달빛이 밝음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밤의 어둠이 있기에 더욱이 빛나는 달빛, 40년의 작가생활을 반추 하며 밤과 같은 어둠의 시기가 있기에 밝은 달빛을 뿜어내는 작품들이 존재 할 수 있을 수 것이다.

 

특히 '가시성 작품보다 심상적 작품을 추구한다'라고 말하는 작가는 인간의 존재나 의식의 본 질, 진리, 자유, 세계와의 공존에서 이루어지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 다양한 현상 을 정신과 신체의 관계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동형성(同形性)과 이형성(異形性)의 상응관계를 표현하고 있다. 미술에 있어서의 습속적인 동향에 편승하기 보다는 자신의 사유를 화 면에 채우고 싶어 하였다. 바로 형태나 형식이 아닌 작가의 사유나 의식의 범주 내에서 일어나는 심상적인 이미지 표현이 그것이다"고 작품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바쁘신 일상 속에 잠시 시간을 내어 휘영청 밝은 달빛아래 다정하게 서있는 소나무와 멀리보이 는 명산들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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