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에서 희망을 불어넣다, 조원영 화가 ‘생명의 기호’의 세계로

작품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다.
김한솔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1-02 13:03:29

△ Symbol of life. 65.2*45.5. Mixed Media on Metal. 2017.

 

 

 

△ 조원영 화가

 

無에서 희망을 불어넣다,

조원영 화가

‘생명의 기호’의 세계로


> 작품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다.

 

 

 

캔버스에 알루미늄을 씌우고 나뭇가지가 붙어있는 독특한 그림들이 베란다며 작업실에 빼곡히 쌓여있다. 언뜻 봐도 작업하기 힘들어 보이지만 이 작품들을 만드는 그녀는 여리여리 한 체구를 가진 조원영 화가다. 하지만 그녀가 작품에 쏟아내는 열정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진정한 예술인이다. 이런 작품들을 통해 그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생명의 근원인 ‘나무’의 소중함 

△ Symbol of life. 72.7*60.6. Mixed Media on Metal. 2017.

 

조원영 화가의 작품의 주제는 ‘생명의 기호’다. 하지만 그녀가 처음부터 이 주제로 작품을 만든 것은 아니다.


‘존재하는 생명체는 어디서 시작됐을까?’ 그녀는 항상 생명의 근원에 대한 고찰을 했다. 그 과정에서 당시 황우석 박사의 ‘생명의 근원은 세포다’란 주장에 세포들을 그렸지만 그녀는 세포라는 것이 마음에 닿지 않아 그림에 한계를 느끼게 됐다.


그러던 중 여행가서 우연한 계기로 보게 된 500년도 더 된 나무. 그녀는 그 나무에서 답을 찾았다. “사람은 100년도 못 사는데 나무는 500년을 넘게 살잖아요. 생명체가 나오기 전부터 존재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해를 가하지 않죠. 오히려 모든 생명에게 양질의 산소와 이로움을 주죠. 생명체가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는 나무가 ‘생명, 그 자체’라고 생각 했어요.”


그래서 조원영 화가의 작품에는 항상 나무가 존재한다. 그림 속에 표현된 나무는 상징을 가지기도 하고 선적인 요소로 사용하는 등 조형적인 요소로도 참여한다.


작품을 통해 희망이 無에서 有로

△ Symbol of life. 53.0*41.0. Mixed Media on Metal. 2017.

조원영 화가는 그림에 직접적으로 나무를 붙이기도 한다. 그 재료는 산이나 길가에 떨어진 나뭇가지들이다. 뿐만 아니라 다 먹고 난 포도의 가지를 그림에 붙임으로서 나무가 소재가 되고 주제가 되기도 한다.


남들한테는 길바닥에 떨어진 나뭇가지지만 조원영 화가의 그림 속에 들어온 순간 작품이 되고 의미가 부여된다. 보잘 것 없는 물체일지라도 작품 안에서는 어엿한 존재로서 한 몫을 차지하는 것이다.


조원영 화가는 작품을 통해서 보잘 것 없는 존재에게는 희망을, 사람들에게는 ‘아름다운 세상’에 관한 비전을 보여주고자 한다.


마음껏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그림
조원영 화가의 작품은 색상이 뚜렷하고, 경쾌한 조형감각으로 깔끔한 맛을 자아내는 상큼하고 활기 넘치는 추상회화다. 그녀는 추상회화로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자 한다.


“제 그림의 큰 제목은 ‘생명의 기호’이지만 부제목은 일부러 넣지 않아요. 제가 그리고자 했던 의도를 설명해 버리면 사람들의 상상이 제한되기 때문이죠. 추상화는 그림을 세로로 봐도 가로로 봐도 거꾸로 해서 봐도 다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참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녀는 사람들이 기준에 갇혀버린 상태에서 그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그림을 보고 각자만의 생각을 통해 해석을 내리기를 바란다.

 
조원영 화가는 건국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오사카 국제공모전에서 우수상, 대한민국 현대여성 미술대전 최우수상 및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는 강사를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11월 6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서울 Y갤러리에서 조원영 화가의 초대전이 진행된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예술의 계절에 따뜻한 희망을 품은 그림들을 둘러보고 오는 것은 어떨까.

 

 

조원영 화가 PROFILE.

아트페어 및 개인전 29회 

 

 

△ Symbol of life. 53.0*45.5 Mixed Media on Metal. 2017.
△  Symbol of life. 72.7*60.6. Mixed Media on Metal. 2017

2017. -Y갤러리 초대전(Y갤러리, 서울) 11.06~30
2016. -아트리에 갤러리 초대전(아트리에갤러리, 안양)
2016. -H Auctoin 초대전(The K Hotel, 서울)
2016. -정봉기 아뜰리에 초대전(정봉기아뜰리에, 수안보)
2016. -호서아트갤러리 기획초대전(호서아트갤러리, 서울)
2015. -부천 중동 현대백화점 기획초대전(중동현대백화점, 부천)2015. -성림케어센터 기획초대전(성림케어센터, 남양주시)

2015. -고양미술장터 기획초대전(고양국제꽃박람회 꽃 전시관, 고양시)
2015. -아트스페이스 퀼리아 초대전(퀼리아, 서울)
2015. -2015 아트코리아(예술의전당, 서울)
2015. -함께 빛나는 4인전(김민정갤러리, 부산)
2015.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기획초대전(스칼라티움Gallery, 서울)
2013. -United Gallery초대전(United Gallery, 서울)
2012. -CHart 초대작가전(강남CGV, 서울)
2011. -제15회 Gallery DADA강남센터 초대전(DADA강남센터, 서울)
-제14회 개인전: 우리은행갤러리 초대전(우리은행 갤러리, 서울)
-제13회 5인전: 아쿠아갤러리 5인 초대전(아쿠아 갤러리, 서울)
-알펜시아 기획초대전:2018평창 동계올림픽유치전(알펜시아, 평창)
2010. -제11회 개인전: Doosan Art Square 초대전(Doosan Art Square, 서울)
-제10회 개인전: 갤러리4 초대전(갤러리4, 서울)
-제 9회 개인전: 서울오픈아트페어(코엑스 인도양홀, 서울)
2009. -제 8회 개인전: "SCAF2009"한국미술의 빛, 초대전(예술의 전당 한가람, 서울)
-제 7회 개인전: 'Symbol of life'(갤러리 혜원, 인천)
2008. -제 6회 개인전: 'Symbol of life'(인사아트 센터, 서울)
-제 5회 개인전: 나무하나 갤러리 초대전(나무하나 갤러리, 서울)
2007. -제 4회 개인전: 제26회 Belgium Line Art Fair(Flanders Expo, Ghent)
-제 3회 개인전: 2007 ART&MIND EXHIBITION(인사아트 프라자, 서울)
-제 2회 개인전: 'Symbol of life'(인사아트 센터, 서울)
2006. -제 1회 개인전: 'Vital Sign'(호 갤러리, 서울)


단체전 및 해외전100여회
수상: 일본오사카 국제공모전 우수상,
대한민국 현대여성 미술대전 최우수상 및 우수상, 동상, 특선 외 20여회 수상.

 

[환경미디어 김한솔 기자]

 

 

[저작권자ⓒ 환경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CO피플]

[친환경 기술/제품]

삼성안전환경
많이본 기사
KOWPIC
두배
포스코건설
논산시
종이없는벽지
한국시멘트협회
안성

[전시/행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