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 환경문제 해결한 업사이클링 워크숍 ‘자, 전, 거’

건국대-서울새활용플라자, 대학생 연계 업사이클링 워크숍 개최
박순주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9-06 12: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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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환경미디어=박순주 기자]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는 지난 8월29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자, 전, 거’ 디자인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첫 회를 맞는 디자인 워크숍은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 서울새활용플라자, ‘2nd B’ 정지은 대표, 건국대학교 총학생회 ‘청심’ 등이 협력해 진행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워크숍이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많은 분야에서 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환경 문제, 자원고갈 문제의 해결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그 트렌드는 지속가능한 디자인, 정책, 환경운동 등으로 포착되며 이를 통해 업사이클링에 대한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업사이클링이 새로운 소비, 문화, 정책의 윤리적 형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업사이클링 활동을 통한 시민들의 일상적 참여는 미비한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자, 전, 거’ 워크숍은 환경 문제라는 사회적 배경을 안고 ‘일상의 업사이클링 실천’을 주제로 잡았다.

서울 공공자전거 거치대, 버려진 자전거 1년 1만7255대
환경 보존이라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친환경 정책이 무색할 정도로 매년 셀 수 없이 많은 자전거가 폐기처분 된다. 그 수많은 자전거 중 대부분은 수리를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수거된 폐자전거는 고철로 분류해 매각하게 되어있고, 이 때문에 기부나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지자체는 이러한 실정에 이용자들의 자발적 수거와 문제 인식 개선만을 기대할 뿐이다. 방치 자전거 문제는 비단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다. 대학교 내에서도 오랜 시간 동일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교내에 있는 대부분의 방치 자전거는 기능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자의 졸업, 취업 등의 이유로 버려진 것이다. 이렇게 방치된 자전거는 폐기는 물론 수거조차 쉽게 할 수 없어 각 대학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 전부, 거기서 봅시다’
‘자, 전, 거’ 디자인 워크숍은 대학교 내의 이러한 문제에서 출발한다.

건국대학교와의 협력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160여대의 폐자전거를 수거하고 그중 일부를 지원받아 새로이 환경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제1부로 ‘2nd B’ 정지은 대표의 친환경디자인에 대한 강연과 토크쇼가 진행됐고, 제2부로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고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제품을 제작하는 ‘실천하는 업사이클링-화병 만들기’가 진행됐다.

또 이번 워크숍은 업사이클링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공유의 장이자 일상에서의 업사이클링 실천을 체험해 보는 경험의 창구였다.

워크숍 기획단 및 주요 기관들은 “이번 ‘자, 전, 거’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통해 환경에 대한 문제 인식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삶을 실현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자, 전, 거’는 ‘자, 전부, 거기서 봅시다’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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