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LTE 속도·용량 제한 없는 요금제 첫 선

8만원 이상 요금제 고객, 지난해 4분기 10%로 급증, 대용량 데이터 수요 지속 증가 전망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2-23 12: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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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데이터 속도와 용량 제한을 허문 요금제가 선보였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월 단위, 일 단위로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정해놓지 않은 획기적인 요금제가 출시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23일(금)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신 업계는 그간 고객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속도 제한을 통해 고용량 데이터 사용을 제한해왔다. 데이터 트래픽 과부하를 막고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증가하는 LTE 데이터량을 예측·파악하고, 이번 요금제 출시로 급증할 수 있는 트래픽에 대한 대비를 모두 마쳤다.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지난해 말 데이터 스페셜 요금제(속도·용량 제한 有) 가입자비율이 국내 통신 시장 전체의 30%를 넘어설 정도로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면서“이번에 선보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업계의 실질적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 8만원대로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워치요금 한번에,
LTE데이터 가족과 횟수 제한 없이나눠쓰기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정액 88,000원(VAT포함)으로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통사들이 기본 제공량 소진 후 적용하는 ‘3Mbps’속도 제한(QoS)이없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폭 강화된 ‘나눠쓰기 데이터’혜택이다. 데이터 주고받기·쉐어링·테더링을 모두 포함한 ‘나눠쓰기 데이터’ 한도를 업계 최대 월 40GB까지 제공한다.이용자 본인의 데이터 사용량과 별개로 제공되기 때문에 ‘데이터 주기’만 40GB가 가능해진 셈이다.

기존 데이터 주고받기의 조건이었던 ‘본인 잔여량 500MB 이상일 때’, ‘기본 제공량의 50%까지만’ 등의 제한도 없어진다. 가족 간에는 횟수 제한 없이 보낼 수 있으며, 친구·지인 등 일반 가입자에게는 월 4회까지 전달 가능하다.

스마트폰 외 세컨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나눠쓰기데이터 40GB 한도 내에서 최대 2대까지 무료로 데이터를 함께 쓸 수 있다. 테더링시에도 동일한40GB 합산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이용 가능하다.

4인가족 중 1명 가입 시 나머지 3명도월 13GB씩 더 쓸 수 있어,
연간으론 1인당 156GB추가사용 가능

LG유플러스는 이번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가족 단위 고객이 기존과 동일 비용으로 데이터를 더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인가족 중 1명만 요금제를 가입하더라도나머지 3명에게 각각 월 13GB, 연간 156GB를 주는 게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아빠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엄마는 ‘데이터 6.6 요금제’, 자녀 두 명은 각각 ‘데이터 3.6’, ‘청소년 스페셜’을 사용할 때 아빠가 엄마와 자녀들에게 데이터를 나눠주면 4명의 월 데이터 용량이 총 90GB 이상으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4인가족이 이와동일한비용으로쓸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총 50GB 수준에 그쳤다.

데이터 쉐어링과콘텐츠 서비스 비용을 따져볼 경우 혜택의 폭은 더욱 커진다. 타사의 경우 동일한 88,000원대 요금제 구간에서 고객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 소진 후 속도 제한 없는 추가적인 데이터 사용을 원한다면 1GB에 15,000원(VAT포함) 정도하는 데이터 쿠폰을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태블릿이나스마트워치 등이 2대 이상일 경우에는 무료로 지원되지 않는 나머지 1대 사용량에 대해서도 최소 월 11,000원(VAT포함)가량을 지불해야 한다. 또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에서 무상으로 제공하는동영상·음악 서비스 등의콘텐츠혜택도 별도 신청 시 월 8,000원상당을더 부과 받게 된다.

3Mbps 속도 제한 경험자, 데이터추가요금 발생 고객, 동영상 헤비유저에 안성맞춤 전망
LG유플러스는 이번 요금제가 데이터 속도·용량제한으로 답답함을 느꼈던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 고객 데이터 분석결과 데이터 스페셜 가입자 4명 중 1명은 데이터를 100% 소진하고 속도 제한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월 평균 약 6일 간속도 제한을 받아 TV시청이나 쇼핑 등 고화질 영상·이미지가 필요한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해 소량의 데이터 추가 요금이 꾸준히 발생하는 고객에게도 보다 경제적인 요금제가 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가령 ‘데이터 6.6’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은월55,990원(VAT포함)으로 6.6GB를 기본으로 쓸 수 있다. 여기서데이터 상품권으로 5GB를 더 사용할 경우 추가 과금은33,000원(VAT포함)이 되지만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가입 시에는 동일한 가격으로 초과 요금 부담을 완전히 없앨 수 있다.

아울러 동영상 이용량이 많은 고객도‘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의 혜택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 시청이 많은 장거리 출퇴근 고객이나, 프로야구·해외축구 등을 챙겨보는 스포츠 마니아들, 모바일 데이터에 의존하는 1인 가구 가입자들은 앞으로 시간·장소 제약 없이 콘텐츠 이용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1인 데이터 사용량 17.2% 증가,
8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고객도 10명 중 1명으로 급증

LG유플러스는 향후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와 같은 프리미엄 요금제에 대한일반 고객들의 수요가 점차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의 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전년대비 17.2% 증가한 7.5GB였으며,올해는 8GB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된다”라며“실제로 지난3분기 약정 기준 8만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 비중이 2.7%에서 4분기에는 10% 정도로 급증했다”라고 이를 뒷받침했다.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의 핵심은 스마트폰으로이용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막힘 없이,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 “앞으로도 단순한 신상품 출시가 아니라,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이용자들이 느끼는 ‘Pain Point(불편함)’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그간 고객에게 돌아가는 데이터 혜택을 확대하고 실질적인가계통신비 인하를 이끌기 위한상품 개편과 정책 개선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스포츠, 뮤직 등 고객 사용빈도가 높은 부가서비스의 데이터옵션을 추가하고, 데이터2배 무약정 프로그램, 최고가 요금제 전면 개편에 이어 올해 초에는 선택약정 할인반환금 유예 정책 등을 선보이며 고객 니즈에맞는서비스 편의성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가족무한사랑 혜택 증가 등 장기고객 케어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오는 23일부터 전국 U+대리점에 방문하거나 고객센터 전화 및 앱서비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선택약정 요금할인과 가족무한사랑(무·무선 4인결합) 할인을 중복으로 적용 받을 시 월 60,500원(VAT포함)에 요금제이용이 가능하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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