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 남동발전, '저품질 석탄' 사용 계속해 미세먼지 유발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0-18 11: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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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의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5년 전 감사원의 지적에도 여전히 미세먼지를 크게 유발하는 '저품질 석탄'을 사용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동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삼천포 발전소 5, 6호기의 평균 소비열량은 각각 4981kcal/kg, 4939kcal/kg로 발열량 최소기준 5500kcal/kg에 못 미쳤다. 

발열량이 낮은 석탄은 보통 가격은 저렴하지만 발전설비 내구성을 떨어뜨리고, 이산화탄소를 더 배출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감사원은 2013년 저품질 석탄을 사용하는 5개 발전사의 발전소에 시정조치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삼천포 5, 6호기는 이 기준을 한 번도 준수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2년간(2017~2018년 9월) 삼천포 발전소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6번 초과했는데 모두 5, 6호기로 인한 것이었다.

남동발전은 삼천포 5, 6호기가 저유황탄 사용모델이라 발열량을 맞출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2016년 환경기준이 강화되자 뒤늦게 설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인호 의원은 "석탄발전소의 미세먼지 배출량은 국내 총 배출량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원가절감도 중요하지만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시설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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