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F,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 개최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3-14 11: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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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세계자연기금)는 3월 13일 서울 포시즌 호텔에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한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limate Action Round Table, 이하 CART)’을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UNGC), CDP 한국위원회(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CART에서는 에너지경제연구원 노동운 선임연구위원이 ‘세계 저탄소 경로 달성과 기업에 대한 시사점’을 공유했다. 이어 CDP 김태한 책임연구원이 ‘국내 기후·에너지 관련 법·제도 개선 현황’ 발표를 통해 에너지 및 전기사업법과 녹색요금제 제도 준비 상황에 대해 공유하고 기업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WWF-Korea 윤세웅 사무총장 <사진제공=WWF - Korea>

 

또한 서울대학교 윤순진 교수가 ‘국내 기업의 기후행동 평가 결과’를 발표하여 국내 전자 및 수송 기업의 현황을 분석하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방향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WWF CART는 국내 국민 건강 리스크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리스크로 대두된 기후변화에 주목해 이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높이고자 지난 2018년 시작된 기업 기후행동 간담회이다. WWF는 ‘CART’를 통해 기업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 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CART에서 발표된 ‘국내 기업의 기후행동 평가 결과’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이다. WWF가 지난달 18일 발행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대응하는 한국 기업의 노력에 대한 평가’ 보고서를 기반으로 전자 산업 및 수송 산업의 33개 기업의 목표 및 성과, 정보공개 관점의 기후행동 현황을 분석했다.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글로벌 시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및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관련 목표설정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이같은 대내외적 요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이 기후행동을 강화하지 못하는 여러 제도적 어려움을 실감하면서도, CART와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간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제도가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는 모두 공감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 주도의 정책뿐만 아니라 기업 스스로가 저탄소 장기 전략을 설정·이행하는 기업 주도 기후행동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됐다.

WWF-Korea 이정미 보전 프로그램 및 파트너십 선임국장은 “온실가스 감축의 해결책은 다름 아닌 기업에 있다.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확대, 배출권거래제 등 여러 정책과 제도가 '기후변화 완화'라는 목적에 초점을 맞춰 개선되어야 한다”면서, “국내 장기 온실가스 감축목표 역시 파리협정에 부합하도록 설정하여, 화석연료 기반의 경제 시스템으로부터 저탄소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기업에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WF-Korea 윤세웅 사무총장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탈석탄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WWF는 앞으로도 미세먼지 해결을 통한 국민 건강 증진과 기업 경쟁력 향상의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전략으로서 기업의 기후행동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CART는 씨티재단이 후원하며 WWF와 한국씨티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인 ‘내일을 위한 변화(Change Now for Tomorrow)’의 일환으로 연 2회 진행된다. WWF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구체적 기후행동을 촉구하고, 기업 및 국회와 협력해 기후행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적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인류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사는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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