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나무 장인이 '문화비축기지'에 온 이유는?

핀란드 나무 장인의 특강, 나무 워크숍, 쓰레기 없는 크리스마스 장터도 열려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2-06 11: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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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자연친화적 삶을 표방하는 북유럽의 나무건축과 공공예술, 자연을 생각하는 실천 방안에 대해 함께 배우고 이야기하는 '늘 푸른 예술로 공원 워크숍'을 12월 8일부터 9일 2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연다.

핀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활동 중인 예술감독 안애경과 핀란드의 나무 장인, 마르꾸 똔띨라(Markku Tonttila)가 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30분까지 ‘지속가능성-자연의 소리듣기’라는 제목으로 문화비축기지 T2 실내공연장에서 약 200여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도시민이 자연과 공존하며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실천 방법, 핀란드의 나무건축 이야기와 북유럽에서 나무를 대하는 철학과 교육환경 등에 관하여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된다.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후 5시까지는 핀란드 나무 장인 마르꾸와 국내 나무 장인들이 공원에서 발생된 폐목을 활용하여 공원벤치와 쉼터 등을 만드는 ‘핀란드 나무장인과 함께 하는 나무 워크숍’이 진행된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T0)에서 총 15명의 나무 전문가가 쉼터와 나무벤치 등 약 10여 개의 물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최종 완성된 벤치와 목재가구 등은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비축기지에 놓아진다. 

이번 워크숍에 사용되는 나무는 서서울호수공원, 월드컵공원에서 벌목이나 전정으로 발생한 폐목을 활용한다. 재료로 쓰일 나무를 준비하고 가구를 제작하는 워크숍 전 과정에 공원현장의 솜씨 좋은 직원이 함께 한다.

이와 함께, 도시와 농촌을 잇고, 일상에서 벌어지는 과포장·과소비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해볼 수 있는 ‘쓰레기 없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8일 오후 2시부터 9일 오후 5시까지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에서 개최된다. 
  

이 마켓은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닐 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며 이용자는 장바구니를 지참해야 된다.

직접 만든 공예품, 나무제품, 농산물, 가공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수익의 일부는 쪽방촌 사람들의 겨울나기를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늘 푸른 예술로공원 워크숍'은 서울시가 올해 초부터 안애경 예술감독과 함께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과 자발성을 공감하는 시민 양성의 장으로 공원의 가능성을 모색하면서 공원관리와 연계한 시민참여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다. 
  

지난 10월에는 서서울호수공원 쓰레기분리수거장의 환경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11월에는 월드컵공원에서 폐목을 수거하여 낙엽함을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다.

▲ 낙엽함 <사진제공=서울시>

전문가 특강과 나무 워크숍 관람, 크리스마스 마켓 등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행사 당일 운영시간에 맞춰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문화비축기지로 방문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서울시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아직은 소소하지만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다음 세대를 위한 공원의 지속가능한 활동을 찾아 시민과 함께 개선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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