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새벽을 여는 사람들 ②김광수 시의원-수암봉사단

'이웃사랑 실천' 김광수 서울시의원-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
박원정 기자 eco@ecomedia.co.kr | 2017-01-06 11:14:51

▶비가 오나 눈이 오나 4년여간 가꾸고 정비,

  이웃간 사랑 나누고 화합, 정감 넘치는 새동네 됐다


     '달동네' 서울 상계동 끝자락

      나비정원-깨끗한 마을 탈바꿈

      희망의 땅으로 다시 태어나다


△김광수 서울시의원(뒷줄 왼쪽서 3번째)과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단장 김갑수) 단원들이 말끔하게 단장된 마을안길과 벽화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김광수 서울시의원> 


4년 전부터 최소 1주일에 한 번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새벽을 깨우는 사람들이 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자기 몸과 돈을 아끼지 않고 누구에겐가 기꺼이 바친다.

노원지역에서 봉사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수암사랑나눔이봉사단(단장 김갑수, 이하 수암봉사단)’ 단원은 이젠 이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한 존재가 됐다.

이들 덕분에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가 깨끗하고 정감 넘치는 곳으로 변하고, 모든 주민이 화합하는 한편 먼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동네로 바뀌었다.

합동마을인 양지마을과 희망촌이 먼 미래의 희망으로 지금도 힘차게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40년 동안 소외당하고 버려져

 

 
서울의 동북쪽 노원구 끝자락에 동막골이 있고 그 안에 합동마을인 양지마을과 희망촌이 있다
. 40 전부터 마을이 형성된 이곳은 홀로 살아가는 노인들이 주인이다 

또한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달동네로 남아 있으면서 상계뉴타운 바람과 함께 대부분의 땅을 외지인들이 소유하고 있다. 그리하여 몇 해 전만 해도 흉가가 점점 많아지면서 그저 세상에서 방치된 마을이었다.

이런 모습을 보다 못해 4년 전 김광수 서울시의원(국민의당, 노원5)과 수암봉사단은 마을의 환경을 바꿔주는 한편 주민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자고 뜻을 모았다.

처음에는 매주 일요일마다 모여 동네를 한 바퀴 돌며 청소를 하고 어려운 가정을 찾아 도움을 주었다.

그럼에도 양지마을은 쉽게 환경이 바뀌지 않았다. 한쪽에서는 열심히 치우고 다른 한쪽에서는 쓰레기를 몰래 버리는 일이 허다했다.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아무 곳에 버려서 특히 여름철엔 악취가 차마 표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30~40년 된 쓰레기 더미 치워

 

그러던 양지마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됐다.

김 의원과 수암봉사단은 지난해 3월 마을 한 가운데 100여 평의 공터에 있는 쓰레기 더미를 치우기로 한 것. 이 쓰레기들은 30~40년 된 묵은 것으로 그동안 썩는 냄새와 함께 각종 해충과 짐승들이 들끓어 마을 주민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었다.

이들은 꼬박 5일 동안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를 치웠는데, 자그마치 1.5톤 트럭 3대와 대형 마대자루로 280개나 되는 엄청난 양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곳 주변엔 나무와 꽃을 심는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쏟아 멋진 정원이 자리를 잡았고 나비와 새가 날아오는 기적을 연출했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마을 모습에 주민들도 박수를 보냈고, 주민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 주었다.

 

벽면에 나비 날고 아름다운 꽃 장식

 

 
하지만 또 다른 고민이 있었다. 언덕으로 형성된 긴 골목길의 열악한 환경은 늘 고민거리였다. 김 의원과 수암봉사단은 정비를 하기로 하고 주민들에게 동의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무더운 여름에 이틀간 팔을 걷어 올리고 앞장을 섰다.

먼저 대략 200m 넘는 높은 언덕의 골목길에 있는 잡쓰레기를 치우고 지저분한 천막 등을 모두 철거한 후 국화꽃 놓는 작업을 마치니 어느새 밤이 됐다. 골목길은 마치 멋진 카페 거리와 같은 분위기로 변했다.

다음 날엔 미리 흰색으로 칠을 한 벽면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평소 인연이 있던 화가가 재능을 기부해 밑그림을 그려 주었고 봉사단원들은 일제히 붓을 들었다. 하나 둘씩 작품이 만들어졌고 이곳저곳에서 웃음과 환호가 터졌다. 우중충했던 벽면에 나비가 날아가고 꽃이 피고 참으로 신비롭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주민들은 신기한 듯 너무 좋아요. 정말 좋아요하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이렇게 해서 소외되고 외로웠던 마을과 어르신들은 아름다운 마을로 재탄생했고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됐다.

 

나눔 콘서트-행복 홀씨 입양 사업도

 

수암봉사단과 김 의원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가꾸는데도 힘을 쏟았다. 

이렇게 가꿔진 양지마을 나비정원에서는 지난해 92810시 민간주도의 깨끗한 마을가꾸기 행복 홀씨 입양사업협약식이 진행됐다.

노원구는 협약식에서 수암봉사단의 명예심과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단체명과 사업 안내가 담긴 현판을 제작해 입양 지역 2곳에 설치했으며 현판 제막식도 가졌다. 이번 협약이 지역주민과 수암봉사단의 참여와 봉사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 회복에도 도움이 되고 있는 것.

또한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던 이들은 지난해 10월 수락산 당고개 공원에서 ‘2016 수락산 문화 나눔 콘서트에 참가, 마음을 열고 화합과 함께 한마당 축제를 즐겼다.

한마당 잔치가 열리던 날 수암봉사단원들은 어김없이 콘서트 진행을 위해 질서유지와 안내 도우미 역할을 했으며, 행사 후엔 뒷마무리와 깨끗하게 청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암봉사단은 여전히 오늘도 바쁘게 새벽을 가른다. 낮에 시간이 되지 않는 단원들은 새벽 시간과 휴일을 이용해 청소를 하고 마을 안길을 가꾸고 있다.

우리 시의원, 수암봉사단 너무 멋지고 고맙지요.”

마을 입구에서 만난 60대 어르신은 엄지를 치켜세우며 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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