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불소 오염' 버티기

국감서 여야 의원들 "책임회피 공사강행" 질타...환경부 봐주기도 도마에 올라
박원정 기자 awayon@naver.com | 2015-09-15 11:10:42

△천정배 의원<사진 제공=천정배 의원실> 
인천공항공사의 배짱인가, 오만인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3단계 건설현장의 불소 오염에 대해 무책임고 안일한 대처로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천정배 의원(무소속·광주 서구을)은 “공항공사가 제3단계 건설현장의 토양에서 불소가 초과 검출, 오염량이 기준치를 초과했음에도 1년간 고의적으로 정화나 책임을 회피하며 공사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이어 “위해성 평가를 받으면 정화의 기준이 완화되기 때문에 공항공사는 행정 소송을 제기하며 꼼수로 시간을 벌었다”며 “오염을 지적해야 할  환경부마저도 공항공사의 편의를 봐줬다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황영철 의원(새누리·강원 홍천횡성) 또한 “불소 오염과 관련, 공항공사가 원인 규명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현재 공항공사는 위해성 평가 결과가 ‘적합’이라고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행동”이라며 “공항공사는 불소 오염에 대해 올바르게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겠다는 자세를 갖고 노력하라”고 다그쳤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3단계 건설현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불소(502.3㎎/㎏)가 검출됐는데도 인천시 중구청의 정화명령을 이행하지 않고, 환경부에 위해성 평가를 신청해 논란을 일으켰다.

 

더구나 환경부는 올해 6월 위해성 평가 지침을 개정해 ‘불소’를 평가 대상 물질에 포함시켜 ‘공항공사 봐주기’ 의혹을 일으켰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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