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접근하며 커지는 태풍 '부알로이'…21일 밤부터 폭우

부알로이, 현재 일본 도쿄 남쪽 향해 북서진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0-21 1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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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폭우에 잠긴 모습 <유튜브 캡처>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제20호 태풍 '너구리'와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북상 중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너구리는 21일 오전 6시 기준 가고시마현 아마미 오오시마 동쪽 해안 부근에서 시속 35㎞로 북동진하고 있다. 23일 새벽에는 산리쿠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키나와현 기타다이토촌은 너구리의 접근에 지난 20일 오후 6시 3단계 경보를 내리고 각 마을 전역 284가구, 581명을 대상으로 대피준비령을 내리기도 했다. 너구리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33km, 강풍반경 160km로 강소 태풍이다. 

 

너구리는 앞서 21일 오전 마닐라 북동쪽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일본 가고시마를 지나 도쿄 부근까지 북상한 뒤 소멸할 것으로 예측이 변경됐다.

이날 오후 9시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난 뒤, 22일 오전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거쳐 23일 오전 도쿄 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1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규슈 남부에서는 천둥과 함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너구리는 일왕 즉위식인 22일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어 전선을 동반하며 동일본과 태평양 측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일본부터 동일본까지 바람이 거세지고 파도가 높아지며, 국지적으로 천둥번개와 함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일본에 접근할수록 최대풍속과 강풍반경은 줄어들고, 크기 또한 소형 태풍에서 더 커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하기비스' 때와 비슷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현재 일본 남쪽 해상에서 시차를 두고 북상 중인 제21호 태풍 '부알로이(BUALOI)'다. 부알로이는 24~25일쯤 오가사와라 해상에 이르고 26일에는 일본 근해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후 생성된 괌 동남쪽 1059km 부근 해상에서 생성된 부알로이는 현재 일본 도쿄 남쪽을 향해 북서진하고 있다.

부알로이는 현재 강도가 약한 소형 태풍이지만, 너구리와는 다르게 일본으로 접근할수록 강도가 강해지는 것으로 예측됐다. 24일 오전 일본 도쿄 남쪽 126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때는 '매우 높은' 강도를 기록하겠으며, 25일 오전 도쿄 남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때도 '강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에 따른 재해로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135개의 제방이 붕괴돼 또 다른 태풍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어서 제방이 손상된 지역의 홍수 위험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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