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캐나다, 내일은 덴마크...'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최

종로구,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축제 「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개최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7-18 1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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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우수 아동청소년 공연이 서울 대학로를 무대로 펼쳐진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아이들극장과 대학로 일대에서 '제26회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를 개최한다.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한국본부가 주최하고 종로구와 종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캐나다와 이탈리아, 덴마크, 싱가포르, 스페인, 멕시코 등 9개국의 공연 13편을 선보인다. 크게 ▲캐나다 주간 ▲해외 초청작 ▲국내 초청작 등 세 파트로 나뉘어져 있어 아동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캐나다 주간은 20일~23일 개막작인 걸어서 하늘까지로 문을 연다. 2013 퀘백 드라마센터 관객 선정 최우수 공연 선정작인 이 작품은 화려한 움직임과 음악 그리고 상상력이 무대를 가득 채우는 아크로바틱 음악극이다.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와 클래식을 재구성한 우아한 선율, 현실과 초현실을 넘나드는 움직임이 만나 아동들의 꿈과 상상력을 키워줄 것이다. 

또 20일~23일에는 캐나다·한국 합작공연 상자가 진행된다. 2015년 제8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공연베스트7 선정작으로 자신의 존재를 늘 설명하며 살아야 했던 한국계 캐나다 입양인 데이빗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국제입양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동화적 상상력으로 자연스럽게 풀어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25일~26일 양일간은 전자음악과 시각예술을 융합한 다원 퍼포먼스 뚱땅뚱땅 루멘스가 무대에 오른다. 2018 Opus Prize 전자음악부문 올해의 콘서트상을 수상했으며 익숙한 우리 동요와 새로운 미디어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해외공연극 7편 역시 주목할 만하다. 이탈리아 대표로 한국 무대에 오르는 업사이드 다운은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2017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여름 인형극 축제, 2017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국제 청소년축제에서 수상했다. 오브제가 접혔다 펼쳐지고 뒤집어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신기한 종이의 변형을 보여준다.

덴마크에서 온 비주얼관찰극 홈은 21일~22일 진행된다. 2015 덴마크 Odder의 최고 문화상을 수상했으며 종이와 빛, 그림자를 통해 우리에게 집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가족친화형 공연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집이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렸다.

보고 듣고 만지고 즐기는 덴마크 출신 오감자극 오브제극 월드 이미지는 25일~26일 펼쳐진다. 무대 위 여러 설치물과 그 속에 담긴 소리, 라이브 연주, 프로젝션과 연기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일상적 사물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세계를 탐험하는 것만 같은 무대를 보여준다.

싱가포르를 대표해 25일~26일 관객들과 만나는 작은 별은 에딘버러 페스티벌 참가 극단 아이씨어터가 선보이는 어드벤처 인형극이다. 아름다운 선율과 놀라운 비주얼이 상호작용하며 환상적인 우주를 작은 별과 탐험하는 경험을 준다. 또 탐험의 끝에선 집과 가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페인에서 온 아름답고 기묘한 조합의 하이퍼미디어 무용극 큐브 이야기는 축제의 마지막 주말인 28일~29일 양일간 진행된다. 스페인 FETEN AWARD 최우수 공연상을 수상했다. 현대무용을 멀티미디어를 활용,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같은 날 독일문화원 제작 무용극 낯선 사람들이 문화적 차이, 공감과 반감을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그림과 상징을 활용해 움직임 하나, 소품 하나에 많은 의미를 담아냈으며 소속감에서 비롯되는 신뢰와 소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비언어극이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멕시코 대표 움직임극 너랑 나랑은 아동 관객들에게 마음속 경계를 허무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서로를 전혀 모르던 두 친구가 만나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번 축제는 해외작품 외에도 국내 초청작 두 편이 마련돼 있다. 2017 서울 어린이 연극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제의 작품 쓰레기꽃은 28일과 29일 무대에 오른다. '강아지똥'으로 호평을 받은 김정숙 연출이 특유의 풍부한 감성과 통통 튀는 발상으로 지루한 환경보호 이야기의 틀에서 벗어나 유쾌하게 지구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들려준다. 

25일과 26일은 인디안 부족 사이에 전해오는 설화와 노래를 이야기로 풀어낸 참여형 스토리텔링극 레드맨 탈로와가 진행된다. 제목은 레드맨 혹은 인디언이라고 불렸던 아메리칸 원주민의 노래라는 뜻으로, 그들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도 24일 하루만 열리는 아시아 퍼포먼스-밖에서 본 우리 이야기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네이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아시테지 코리아 홈페이지(http://assitejkorea.org)를 확인하거나 전화(02-745-5862~3)를 통해 답변 받을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아시테지 축제는 세계무대에서 손꼽히는 우수한 아동청소년 공연들을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임을 강조하며 “온가족이 세계 각국의 공연 만찬을 즐기며 무더운 여름날을 시원하게 달래줄 추억을 쌓아 가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 종로는 아동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의 장을 확대하고, 아동의 참여와 권리를 보장하는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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