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도시농업]농업이 일상이 되는 ‘도시농업특별시 서울’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 인터뷰
강유진 기자 eco@ecomedia.co.kr | 2017-06-12 10:36:29

서울시는 올해 5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진행했다. 서울시 도시농업과 송임봉 과장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도시농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아울러 서울시 도시농업과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농업관련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

<사진제공=서울시도시농업과> 

Q 도시농업과에서 하는 일과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A 서울시 도시농업과에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농업 정책을 발굴하고 민간단체 지원사업, 실천공간 조성 및 저변확대사업, 일반 농업관리 및 농업인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공영도매시장(가락, 강서, 노량진, 양곡, 구리)을 운영 관리하고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과 유통인 인허가 및 행정지원 업무를 한다.  

 

도시농업은 서울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온난화, 열섬화 방지, 생태계 회복 등 환경문제와 도시문제의 해결방안이 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자기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소통하고 생명을 존중하게 되며,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하여 도시의 공동체 회복운동에 이바지 하는 것이 바로 도시농업이다. 서울시는 이처럼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Q 도시는 상공업 위주, 농사는 시골이라는 관념을 깨고 최근 몇 년 간 도시농업이 유행하고 있다. 또한 화단 텃밭, 옥상 텃밭, 도심 근교 농사 등 그 형태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도시농업은 무엇이며, 유행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도시농업이란 도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버려진 도시공간을 아름답게 만들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작물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체험과 교육,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하는 원예활동 모두를 일컫는다. 도시농업 범위가 양봉, 곤충, 조경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도시농업이 유행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도 도시농업에서 도시문제의 해결방안이 있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요즘 도시민들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하여 도시환경문제가 심각하고 불안한 먹거리로 인하여 점차 식물과 인간, 환경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힐링, 로하스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도시농업의 참여열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  

 

Q 도시농업관련 주요 정책에는 어떤 것이 있나? 서울시는 도시농업수도 조성을 위한 도심텃밭 조성(2018년까지 1800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는 어떻게 추진 될 계획인가?

 

 

A 우리시에서는 함께하는 생활 속 도시농업을 위하여 도시농업 실천공간 확보, 미래도시농업과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과 자원순환, 사회문화 및 공동체 활성화, 도시농업 확산 홍보 등 5대분야 46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이 거주지로부터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심텃밭 1800개를 조성하여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도심 자투리텃밭, 근린공원텃밭, 옥상텃밭, 학교농장, 사회복지시설 싱싱텃밭, 상자텃밭 등 생활권 내 텃밭조성을 확대하려고 한다.

Q 도농상생을 위한 방안에는 무엇이 있나? 

 

A 서울시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도시와 농촌의 균형 있는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도시농업과 연계한 문화·예술 활동 및 공동체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농부의 시장, 한강공원 문화장터, 민간 직거래장터, 도농상생 직거래축제, 도농교류 서울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가족단위로 농촌지역의 일손지원, 농산물 수확 및 요리체험을 통하여 올바른 식생활 유도와 도농상생을 통한 농촌지역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도시가족 주말농부 체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Q 최근 도시농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토론회가 있었다. 도시농업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나?  

 

A 도시농업은 도시문제 해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부분이 다. 은퇴 이후 어르신들이 이야기, 지역 공동체 문화형성에 도움을 주던 도시농업에 젊은 청년농부들이 뛰어 들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도시농업과 관련된 새로운 일자리, 새로운 문화콘텐츠는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쿨팜강사, 원예치료사, 농부시장 기획자, 상자텃밭 디자이너 등 생산-유통-판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

 

최근 농업은 과학기술을 융복합을 통하여 6차산업으로의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도시농업을 통한 시민 삶의 행복증진은 물론, 대안적 삶과 일자리와 연계된 또 다른 경제구조로서의 도시농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 

 

Q 도시농업에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앞으로 도시농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나?  

 

A 도심에서는 한정된 토지로 인하여 농경지를 확보하기가 너무 어렵다. 도시화로 인하여 주택공급이나 산업용지, 공원조성, 주차장 확보 등으로 농경지가 줄어들고 있다.

 

또한 농지양도세 문제 등으로 임대를 얻기가 어려워 공공성으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서울시에서는 틈새텃밭, 옥상텃밭 등 다양한 실천공간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6차산업과 수직농장, 도시양봉, 버섯재배 등 고부가가치 미래농업 육성과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음식물 퇴비사업, 빗물재활용 등 자원순환형 도시텃밭 조성사업과 농부의 시장, 직거래장터,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도농상생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도 확대 추진해야 할 것이다. 

 

Q 농업기술센터의 역할과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무엇인가?

 

 

A 서울특별시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기술 보급으로 생산자에게는 돈 버는 농업을,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자연이 순환하고 생태계가 복원되는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농업 및 영농기술교육과 시민학습장 운영, 도시농업 현장기술지도와 연구사업, 교육사업, 대농업인 농가소득증대 사업, 표준영농기술을 현장에 보급하고 연구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기대효과는?  

 

A 서울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하여 세계적인 ‘도시농업특별시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려고 한다. 전시.체험을 통해 도시농업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알리고 도시농부의 저변확대를 이루며, 도농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국제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농업특별시 서울을 알리고자 한다.

 

또한 도심 속 농업의 필요성 인식 및 공감대를 형성해 농업활동이 재미있고 즐거운 일상이 될 수 있는 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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