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틀니와 임플란트 유지 틀니

오산 김종현 박사의 치과 why 스토리<2>
이형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1-12 10: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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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의학 박사 김종현

치아가 한두 개나 몇 개 손상 되었으면 고정성 보철을 한다. 그러나 많은 치아가 결손 되면 보통 고정성 보철물로는 기능회복이 어렵다. 이 경우는 의치를 한다. 흔히 틀니라고 하는 의치는 입안의 잇몸과 턱뼈 위에 끼우고 빼기를 자유롭게 하는 형태다.

 

틀니는 치아가 하나도 남지 않은 경우에 하는 완전 틀니와 일정 치아가 남아 있는 경우에 하는 부분 틀니가 있다. 부분 틀니는 치아의 부분 손상 시 사용된다. 먼저 특수형태로 제작한 보철물을 치아에 붙이고 그 위에 틀니를 고정하여 치아와 남은 잇몸 부분으로 동시에 씹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틀니는 정상적인 저작 기능을 다 회복하지는 못한다. 완전 틀니는 자연치아 기능의 15~20% 정도에 그친다. 부분 틀니는 지탱하는 치아의 숫자에 따라 기능이 달라진다.
완전 틀니는 잔존 치아가 하나도 없다. 오로지 잇몸으로 틀니를 유지해야 한다. 저작 기능이 떨어짐은 물론 잇몸의 통증과 이물감이 심하다. 완전 틀니는 장착 후 자연적으로 잇몸이 점점 흡수된다. 틀니가 헐거워져 안정적이지 못하고, 불편할 수 있다.


위턱의 완전 틀니는 잇몸의 지지 영역이 상대적으로 넓어서 유지력을 얻기가 더 쉽지만 아래턱의 완전 틀니는 지지영역이 좁고 혀와 볼의 움직임으로 인해서 유지력을 얻기가 훨씬 어렵다. 특히 오랜 기간 틀니를 한 경우에는 뼈지지도 약하여 사용 중 잘 빠지는 틀니가 되기 쉽다.


이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이용해 틀니의 유지력을 키우는 임플란트 오버덴처(overdenture)가 있다. 잇몸뼈에 소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한 뒤 틀니를 연결하는 방법이다. 지주 역할의 임플란트가 있기에 고정력이 크게 향상된다. 저작력은 자연치아의 30~4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오버덴처는 골 흡수가 많이 진행된 상하악 무치악인 사람의 틀니 유지력을 키우는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인 기법이다. 틀니 치료는 정확한 인상채득(본뜨기), 세심한 설계(디자인), 정밀한 작업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를 제대로 구현하는 포인트는 치과의사의 능력과 함께 숙련된 치과 기공사의 역할이다.


일반적으로 위아래 치아가 없는 경우 송곳니 부위인 하악의 전방부에 2개, 상악부에는 4개의 임플란트를 식립 한다. 또 그 위에 자석 유지 장치를 연결한다. 자석 유지 장치는 가장 무난하고 좋은 선택이다. 임플란트에 나쁜 힘을 가하지 않고 치료 결과도 좋다.


이렇게 하면 유지력이 크게 향상된다. 단순한 완전 틀니에 비해 임플란트 틀니인 오버덴처의 만족도가 크게 높은 이유다. 틀니는 음식 저작 때나 대화 때 빠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임플란트를 심어 틀니를 제작하면 탈락 가능성이 거의 없고, 씹는 힘이 뛰어나다.


그렇다고 임플란트 식립을 많이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치조골, 잇몸, 상하악 형태 등을 고려하여 심는 개수를 정한다. 성공적인 임플란트 틀니 방법은 경험 많은 숙련의를 만나는 것이다.


<글쓴이 김종현>
전 한양대외래교수로 오산연세밀레니엄치과 대표원장이다. 치의학 박사로 대한보철학회 인정의,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우수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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