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기생충 득실 모래놀이터...연2회 소독 한다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5-22 1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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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 제공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의 ‘모래 소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2억 7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놀이터 모래 소독은 ▲어린이 및 근린공원 103개소 ▲공동주택 221개소 ▲어린이집 및 유치원 41개소 ▲초등학교 39개소 등 총 404개 놀이터로 총 면적 7만453㎡에 이른다.

현재 구가 관리하고 있는 어린이공원과 근린공원은 연 3~4회 정기 소독을 실시하는데 비해 유치원 등 민간 놀이터는 연간 1회만 소독하고 있어, 어린이 안전을 위해 올해부터 소독횟수를 연 2회로 늘렸다.


모래 소독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학교, 공동주택 놀이터 순으로 실시한다.

작업 순서는 우선 토양 관리기를 이용해 모래를 30cm 깊이로 파서 뒤집는다. 각종 쓰레기와 배설물 등 이물질을 모두 제거해 모래의 통기성을 높여 수분 배출을 쉽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어 ‘고농도 친환경 오존수’를 높은 수압으로 살포해 기생충알, 대장균 등 일반 세균과 병원성 세균 등을 살균하고 소독한다. 마지막으로 소독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한 ‘무기 항균제’를 살포하는 코팅작업을 시행한다. 모래가 부족한 곳은 세척된 모래를 보충한다.

구는 놀이터 모래 소독을 실시한 후 시료를 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에 보내 세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시료 검사는 개와 고양이 회충 등의 기생충알 검사와 구리, 카드늄, 납 등의 중금속 검사 등 12개 항목으로 진행한다.

소독 작업이 끝나면 모래소독 일자, 기생충알과 중금속 잔류 여부 등 검사 결과를 나타내는 안내문을 놀이터에 붙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래소독은 구청의 모래소독 전담요원이 어린이 및 근린공원을, 민간 위탁업체가 공동주택과 학교, 유치원 등의 놀이터를 맡는다.

한편 구는 지난해 ▲어린이 및 근린공원 101개소 ▲공동주택 221개소 ▲어린이집 및 유치원 35개소 ▲학교 38개소 등 총 396개소의 놀이터를 모래 소독했다.

오승록 구청장 “놀이터 모래 소독 작업으로 야외 활동이 많은 계절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원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 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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