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에서 세계 철새 논의의 장 열린다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1-11 10: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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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와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전남 신안군 증도에서 ‘2019 신안 국제철새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증도갯벌<사진=해양수산부>
국제철새심포지엄은 전남 신안군 주관으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개최된 바 있으며, 올해에는 정부(환경부‧해수부)와 신안군이 함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철새의 날’을 기념해 철새 보호 및 철새의 서식지인 황해 갯벌 보전을 위한 관계국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등 철새 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철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행사 첫 날인 11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주관으로 열리는 워킹그룹회의(YSWG*)에서는 황해 갯벌 당사국인 우리나라와 중국 등이 국가별 갯벌보전 현황을 발표하고, 국가 간 협력 및 갯벌보전 인식 증진 프로그램 개발 등 황해 인접국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12일에는 ‘세계철새의 날’을 기념하여 국내외 전문가의 철새 및 서식지 보전 사례발표와 동아시아-대양주 이동경로를 이용하는 철새의 핵심 서식지인 황해 갯벌의 지속가능한 보전방안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아울러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현황과 올해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황해-발해만 연안 철새보호구역’의 등재과정 및 향후 보전계획도 발표할 예정이다.

13일에는 신안 증도의 연안을 답사하며 갯벌 관리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물이 적고 시루를 닮았다 해 ‘시루섬’이라 불렸던 증도는 2007년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Slow city)로 지정된 섬이다. 섬에서는 600년간 잠들어 있던 해저유물이 발굴되기도 했으며, 한반도 모양의 해송숲, 모래언덕 등 뛰어난 해양경관도 만날 수 있다. 

명노헌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철새는 갯벌에 서식하는 갯지렁이류, 고둥류 등 저서생물로부터 에너지를 보충하기에 갯벌 건강성 및 생물다양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라며, “이번 회의에서 각국 사례와 전문가의 노하우를 공유해 철새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철새 서식지로서 중요한 가치가 있는 황해갯벌의 보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0년 증도갯벌의 자연생태 우수성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11년에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인 ‘람사르습지’로 등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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