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임산부 64.2% 좌석양보 경험, 47.8% 일‧가정 양립제도 개선 필요하다고 생각
김한솔 기자 eco@ecomedia.co.kr | 2017-10-10 09:54:29

△ <사진출처=pixabay.com>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10월 10일 ‘제12회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오후 2시부터 KBS아트홀에서 임산부와 가족 35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건강한 출산과 육아에 앞장서온 유공자에 대해 대통령표창(2), 국무총리표창(4)이 수여될 예정이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는 이화여대 목동병원(단체)과 제일의료재단 제일병원 김문영 교수이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은 2002년부터 모자센터와 출산준비교실 운영으로 모유수유를 적극 권장해 이화여대 목동병원 분만 산모의 모유수유율은 95%로 높은 수준이다.


또한, 국내 최초 이른둥이 가족지원 프로그램인 ‘이화도담도담지원센터’를 2013년에 개소해 130여명이 지원 받았다. 건강한 임신‧출산과 모성건강 향상을 위해 2016년부터 ‘태아치료센터’와 ‘조산예방치료센터’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문영 교수는 제일병원에서 우리나라 최초 쌍둥이 임신클리닉 개설시부터 고위험임산부를 진료하면서 약 1만 7000명의 분만 진료에 참여했고, 산전 초음파진단과 태아치료 분야 전문가로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29년간 산과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커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임산부를 위해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임산부에게 맞춤형 건강상담과 임신.출산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기, 비누 꽃바구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태교 미니 음악회, 아기태교강좌 등 축하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임산부 의료비 부담 경감으로 출산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주요 임신‧출산 지원제도는 다음과 같다.


난임 치료 시술 건강보험 적용
올해 10월부터 만 44세 이하(부인 연령 기준) 난임 부부의 난임 치료 시술(체외수정ㆍ인공수정 등 보조생식술)에 대하여 건강보험(본인부담율 30%)을 적용한다. 체외수정은 최대 7회(신선배아 4회, 동결배아 3회), 인공수정은 최대 3회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아울러, 저소득층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체외수정(신선배아) 시술시 발생하는 비급여 및 전액본인부담금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 관할 보건소를 통해 지원결정통지서 발급 후 시술을 통해 지원 


임신부 산부인과 외래 진료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인하
올해 1월부터 임신부 산부인과 외래 진료 본인부담률을 20% 포인트 인하해 산전진찰 등 임신 전(全) 기간에 걸쳐 적용해 주고 있다. 의료기관 종별 본인부담률은 상급종합 60→40%, 종합병원 50→30%, 병원 40→20%, 의원 30→10%로 20%씩 낮아진다.


다태아 임산부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 지원금액 20만원 인상
고령 임신, 난임 시술 증가에 따라 다태아 임신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다태아 임산부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 지원액을 올해 1월부터 70만원→90만원으로 20만원 인상해 지원하고 있다.
 
조산아 외래 진료 건강보험 본인부담률 3세까지 10% 인하
조산아 외래 진료비는 올해 1월부터 성인 본인부담률의 70%에서 60%로 낮춰서 3세까지 적용하고 있다.
* 재태기간 37주 미만 출생아 또는 2,500g이하의 저체중 출생아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제일병원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센터장 한정열)와 함께 제12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의 모유 수유 중 안전한 약물사용을 돕기 위해「모유 수유 중 안전한 약물사용 필수지식 10가지」를 발간해 산부인과 병원, 보건소 등에 배포한다.


「모유 수유 중 안전한 약물사용 필수지식 10가지」는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가 수행한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임산부가 알아야 할 안전한 모유 수유와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제작됐다.


한편, 임산부의 날을 맞이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임산부의 60.2%가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6년 59.1%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가 받은 배려는 주로 좌석양보(64.2%), 근무시간 등 업무량 조정(11.3%), 짐 들어주기(8.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인은 임산부인지 몰라서(41%), 주변에 임산부가 없어서(27.5%), 방법을 몰라서(13.6%) 등의 이유로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것으로 응답했다.


임산부 배려를 위해 우선 돼야 하는 제도개선은 일‧가정 양립 제도 활성화(47.8%), 대중교통 전용좌석 등 편의시설 확충(25.9%) 등으로 나타났다. 임산부들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서 임산부 배려 인식교육(44.1%) 및 홍보(24.8%)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임산부의 날 기념사를 통해 “정부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듦과 동시에 우리 사회 전반에 ‘임산부 배려’ 문화가 널리 확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저출산 정책의 패러다임을 양육, 보육 등에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고용‧주거지원 강화 등 결혼‧출산 친화사회 구축으로 전환해 전 사회적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미디어 김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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