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항염 효능 뛰어난 순비기나무 이용 화장품 개발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21 0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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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우리나라 해안가에 자생하고 있는 순비기나무 열매 추출물을 이용해 천연화장품 시제품을 제작 했다고 밝혔다.

 

▲ 순비기나무 표본<사진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순비기나무는 우리나라 전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염생식물로서 항산화, 항염 등의 효능이 알려져 있다.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연보라색 꽃을 피우며, 바닷바람에 모래가 날리는 것을 막아주는 지표 고정 식물로도 알려져 있다. 

 

출처: 다음백과 ‘순비기나무’  

<동의보감>에는 “풍으로 머리가 아프며 골속이 울리는 것, 눈물이 나는 것을 낫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이빨을 튼튼히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잘 자라게 한다. 습비(濕痹)로 살이 오그라드는 것을 낫게 하며, 촌충과 회충을 없앤다. 술에 축여서 찌고 햇빛에 말린 다음 베개에 넣어두면 두통에 효과가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 외에도 “열매를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 다음 베개에 넣어두면 두통에 효과가 있다”고도 한다. 잎과 가지에는 향기가 있어서 목욕탕 물에 넣어 향료로 쓰기도 한다.

순비기나무 열매의 경우 한의약에서는 만형자(蔓荊子)로 두통 치료제로 알려져 있었으나, 항 아토피· 항암 등과 관련된 다수의 특허가 보고되고 있으며, 화장품 재료로도 쓰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응용연구실 연구진은 기관고유사업 ‘해양생물 유래 천연물 확보 및 활용’의 일환으로 ‘순비기나무’의 항산화·항염증 효능을 2018년도에 자체적으로 밝히고, 이 결과를 활용해 핸드크림, 바디로션, 마스크팩 3종의 시제품을 금년도에 제작했다.

백경화 응용연구실장은 “민간요법 및 한의약에서 이용되고 있는 해양자원에는 유용한 선조들의 지혜가 숨겨져 있어, 해양자원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해양생물자원의 연구결과를 활용한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기타 관련 산업의 확대 및 국민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기술이전 협의를 통해 실용화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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