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찻길 사고 저감 대책 수립

환경부‧국토교통부, 동물 찻길 사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위치 정보 기반 조사용 앱(굿로드)과 동물 찻길 사고 정보 시스템 이용
사고 다발 상위 50개 구간 선정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7-06 09: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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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해마다 도로에서 발생하는 동물 찻길 사고에 대해 실효성 있는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저감 대책’을 수립했다.

동물 찻길 사고는 교통사고의 사망사고와 2차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 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불안요소로 작용해왔으며, 최근 국도에서 동물 찻길 사고 건수는 증가 추세로 2015년 대비 2019년에 50.5% 증가했다.

 

▲ 제공=환경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동물 찻길 사고 조사 및 관리 지침’을 공동으로 2018년 5월 제정했으며, 정보수집 및 분석을 위해 조사용 앱(굿로드)과 동물 찻길 사고 정보시스템을 2018년말 개발했다.

올해 처음으로 동물 찻길 사고 정보시스템의 전년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 찻길 사고 다발 상위 50개 구간을 선정해 이번 저감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에 발표한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고 다발 구간을 해소한다.

국립생태원에서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을 분석한 결과, 상위 50개 구간이 모두 국도로 조사됐으며, 다발 구간에서 평균 7.1건/km이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15구간으로 최다였다.

50개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해 중점적으로 고라니를 비롯한 야생동물의 도로침입을 차단하기 위한 유도울타리를 설치하고, 유도울타리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는 야간에도 인식할 수 있는 발광다이오드(LED) 동물 찻길 사고 주의표지판을 설치한다.  

 

▲ 제공=환경부


또한,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지도를 제작해 국립생태원 에코뱅크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내비게이션 업체에 다발 구간 위치 정보를 공유해, 다발 구간 진입 전 운전자에게 음성 안내 및 주의표시를 표출하도록 한다.

기존 생태통로 설치 지역에 대해서는 관측 시설, 유도울타리 설치 상태 및 지침 준수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며, 다발 구간 해소 시에는 새로운 다발 구간을 선정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신속하게 신고하고 처리한다.

운전 중에도 음성만으로 간단하게 신고가 가능하도록,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바로신고 시스템 시범사업을 사고 다발구간이 가장 많은 충청남도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확대 시행한다.

수시로 발생하는 사체에 대해서는, 도로보수원 업무 과중을 방지하고 야간 및 주말에도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체 처리 업무 위탁 방안을 검토하고, 동물 찻길 사고 조사용 앱(굿로드) 이용률 제고를 위해 책자와 영상을 제작·배포한다.

사고 예방 홍보를 강화한다.

사고 예방 및 운전자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운전자 대상으로 동물 찻길 사고 주요 대응요령 홍보를 위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울러, 전국에서 동물 찻길 사고 신고를 받고 있는 국토교통부 도로이용불편 척척해결서비스 앱에 대한 홍보도 실시한다.

매년 4~6월과 10월은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기간으로 지정해 주의운전 및 대응요령 등 도로전광판(VMS)에 주의 문안을 표출한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물류증가, 이동편의 등을 위한 교통량 확대로 동물 찾길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인간과 동물의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지혜로운 해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동물 찻길 사고 저감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서 야생동물과 인명사고가 대폭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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