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성체 훼손? 계속되는 혐오표현…홍대 몰카 사건 피해자 사진 이어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7-11 08: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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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마드’에서 성체를 훼손했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사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는 10일 성체를 훼손하고 불태우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성체는 밀로 만든 제병으로, 천주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한다. 성당에서 미사 때 성체를 받아 모시는 행위를 영성체라고 한다.

 

이처럼 한 종교에서 신성시하는 성물을 훼손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지만, 특히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워마드가 그동안 보인 혐오 표현들 때문이다.

 

워마드는 메갈리아에서 파생된 커뮤니티로 극단적인 여성 우월주의적 성향을 띤다. 주로 남성들이 쓰는 여성 혐오 표현을 똑같이 남성을 향해 쓰는 ‘미러링’(mirroring) 게시물이 게재되는 곳이다. 하지만 가끔씩 그 수위가 지나쳐 비난을 받기도 한다.

 

특히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의 피해자 사진이 최근까지 게재돼 비판을 받았다. 바로 지난 9일 해당 사건 피해자의 사진이 워마드 내 게시판에 게시됐다. 앞서 한 여성 모델이 워마드에 동료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올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지만,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혐오 표현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수사해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며 "이미 사건이 접수된 경찰서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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