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방법...아이디어 공모전

안전한 자전거도로망 구축을 목적으로 신개념 자전거도로 설치구간·설치방안 공모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1-08 07: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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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미래형 신개념 자전거도로 구축 및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반영하기 위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Eco-Bike Line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그동안 서울시 여건상 도로다이어트만으로 자전거도로를 확충하는데 한계를 극복하고 도시공간을 평면에서 입체화하여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자전거도로 구축에 반영하고자 시민 제안을 받는 공모전 방식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자전거 도시, 서울’ 구현 하고자 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전용도로망 구축을 목적으로 시민공모를 통해 신개념 자전거도로 설치구간과 설치방법을 공모한다.

새로운 방식의 자전거전용도로인 ‘Eco-Bike Line’이란, 지상공간 위에 신규로 구조물을 설치하거나, 기존 고가구조물 및 교량의 측면 또는 하단부에 데크를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설치하는 자전거도로이다.
 

Eco-Bike Line의 구성요소로는 입체구조물을 신규로 설치하는 방식의 ‘SKY BIKE-WAY’와 기존 고가구조물 및 교량의 측면이나 하단부에 데크형으로 설치하는 방식의 자전거도로인 ‘SKY BIKE-DECK’가 있다.
 

Eco-Bike Line은 ‘SKY BIKE-WAY’, ‘SKY BIKE-DECK’와 같은 구조물이 기존 자전거도로와 자연스럽게 연계되거나 새로운 자전거도로망 설치에 활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이다.

유사한 방식으로 중국,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의 주요 도시에서는 고가다리 밑이나 지상역사·항구·교차로 위의 공간을 활용하여 자전거전용도로를 구축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시는 총연장 219km, 최대 너비 15m의 자전거고가도로 ‘Sky Cycle’을 건설할 예정이다. 열차의 지상역사 상부 공간을 활용하는 이 자전거도로는 200개의 경사로에서 진출입이 가능하다.
 

덴마크 코펜하겐시는 항구 위의 공간을 활용하여 220m의 자전거고가도로 ‘Cycle Snake’를 건설하였다. 해안지역을 거치지 않고 항구를 가로지를 수 있도록 건설했다.

이러한 각국의 새로운 시도는 무리한 자전거도로 설치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을 유도하여 차량 혼잡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 몇몇 자전거고가도로는 탁 트인 시야에서 주행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자전거라이딩의 명소로도 손꼽히고 있다.


서울시는 친환경 자전거전용도로망 조성의 일환으로 ‘자전거 친화도시, 서울’ 에 맞는 신개념 자전거전용도로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Eco-Bike Line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본 공모전은 기존 자전거도로의 단절구간 해소를 목표로 새로운 방식의 자전거도로를 도입하기 위한 공모전으로, 고가구조물 및 교량의 데크, 가로위의 구조물 설치와 주변 자전거도로와의 연계방안에 대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는 형식으로 추진한다.
 

자전거를 주로 이용하고 실현가능한 자전거도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혹은 4인 이하 팀을 구성하여 개념도 및 자전거도로망 구축도 형태로 설치노선이나 방법을 제안하면 된다. 

 

공모기간은 11월12일~12월17일까지로 ‘내손안의 서울(http://mediahub.seoul.go.kr/gongmo2) ’이나 서울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si.re.kr)를 참고하여 응모하면 된다.

공모된 아이디어 중 우수작에 대해서는 1월중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수상작은 최대 6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 1팀 600만원, 우수상 3팀 각 300만원, 장려상 10팀 각 100만원, 입선 30팀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접수된 자료는 창의성, 기존도로와 연계성, 실현 가능성 등을 감안하여 전문가로 구성한 전문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하고 표절 등 검증기간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공모 수상작은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Eco-Bike Line 구축을 위한 기본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정된 도로를 극복하고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설계하는 방식의 자전거전용도로를 구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이 함께 고민한 새로운 방식으로 자전거 인프라를 확충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특색있는 자전거전용도로 아이디어를 통해 서울시가 자전거 친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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