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건강한 명절, 성평등 명절 이렇게 보내요’ 1803명 서울시민의 이야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추석 맞아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 공유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9-30 01:3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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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이지윤 기자] “남편은 육아, 저는 요리, 청소는 아이들도 함께해요”(30대 여성), “다 먹지도 못하는 차례 음식 대폭 줄이고 먹을 만큼만 만들어요” (40대 남성), “온라인으로 성묘하고 차례도 큰집서 모이지 않고 화상으로 해요”(50대 여성), “취업은? 결혼은? 아이는? 불편한 질문 말고 격려해주세요”(20대 남성)  

 

▲ 멍졀 응원 카드 <사진제공=서울시>


코로나 시대, 시민이 계획하는 성평등 추석 모습이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서울시민 1803명의 ‘성평등 명절 계획’과 ‘명절 응원 메시지’를 담은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2020 추석편’을 발표했다.

2020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시민 참여 캠페인에는 총 1803명의 시민이 참여해 ‘코로나 시대에 계획하는 성평등 명절 모습’과 가족, 친구, 지인에게 보내는 ‘명절 응원 메시지’ 2135건을 제시했다. 

 

‘코로나 시대에 시민이 계획하는 성평등 명절 모습’을 제시하는 문항 (주관식 복수 응답)에 시민들은 △“명절 일은? 육아는? 운전은? → 나눠서 해요”(37.0%) △“명절모임은? → 만나지 말고 통화로 해요”(30.4%) △“차례상은? → 간소하게 차려요”(18.6%)순으로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지친 가족, 친구를 위로하고, 건강하고 성평등한 명절을 응원하는 메시지에는 △“취업, 육아 어렵지만 힘내세요”(31.2%) △“명절준비 올해는 쉬고 내년엔 같이해요”(28.0%) △“몸은 멀리 있어도 마음으로 함께해요”(13.8%) △“건강하세요”(13.2%) △“고마워요, 사랑해요”(9.5%) 등이 제시됐다.

 

시민들은 명절에 많이 쓰이는 성차별적 호칭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등 대신 △‘이름(~씨, 님)’ 으로 불러 달라고 제안했으며, △시댁, 처가 → 시가, 처가으로 △친할머니, 외할머니 → 할머니로 부르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번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2020 추석편’에 의견을 제안한 1803명 중 여성은 66.2%, 남성은 33.8%를 차지했다. 연령대는 30대(42.2%)가 가장 많이 참여했고, 40대(24.0%), 20대(22.0%)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추석 명절 동안 코로나로 힘든 가족‧친지에게 직접 메시지를 작성해 마음을 전하는 ‘성평등 명절 응원 카드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백미순 대표이사는 “추석을 맞아 시민 1,803명이 참여해 ‘코로나 시대 계획하는 성평등한 명절 모습’을 제안해주셨다”라며 “여러분도 코로나19로 힘든 가족, 지인들에게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직접 나누며 건강한 한가위, 성평등 한가위가 되시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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