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면 상승...주거지역 변동에도 영향 끼쳐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1-26 00: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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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2017년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해안을 강타했을 때 거주민들은 내륙 쪽으로 이동하면서 다시금 터전을 일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이같은 일이 수십년 내에 훨씬 더 큰 규모로 일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를 강타하고 있다(출처 : stock image)
최근 사우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PLUS ONE 학술지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수면 상승에 따른 이동 패턴을 투영하기 위해 기계학습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해수면 상승의 영향력이 홍수 위험에 처한 해안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파급될 것을 예상했는데 이는 사람들이 내륙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2100년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1300만 명의 사람들이 이주할 가능성이 있으며 그 결과 전국의 도시들은 새로운 인구를 유입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는 일자리 경쟁, 집값 상승, 인프라 네트워크 등 더욱 많은 압력이 포함될 수 있다.
 
연구진은 애틀랜타, 휴스턴, 댈러스, 덴버, 라스베이거스와 같은 육지로 둘러싸인 도시들이 가장 인기있는 이전 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서부 지역의 교외와 시골이 많은 인구 유입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해수면 상승은 주로 지구 온난화와 관련된 두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빙상과 빙하가 녹으면서 생기는 수량 증가와 따뜻해지면서 생기는 바닷물의 팽창이 그것이다. 불과 몇십년안에 미국 해안에 위치한 수십만 가구가 물에 잠길 것으로 예상된다. 6피트에 달하는 해수면 상승이 이루지면서 플로리다 남부,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일부, 보스턴과 뉴올리언스 대부분의 해안선이 현재 모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

 

이렇듯 해수면 상승 이동의 궤적을 예측하기 위해 연구진은 기존 예측에 인구 예측을 결합시켰다. 연구진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허리케인 리타 이후 이주 패턴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의 일부인 기계학습 모델을 훈련시켜 사람들이 어디로 이동할지 예상했다.

 

하지만 이 결과는 기후변화에 따른 인구 이동이 반드시 이전에 확립된 패턴을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특히 이 연구 결과는 도시 계획자와 정책 입안자들이 사람들의 유입이 지역경제와 사회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도로에서부터 의료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기반구조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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