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화재진압 후 복귀 중 멈춘 심장 다시 뛰게 한 펌뷸런스

화재진압대 임무 마치고 복귀 중 심정지 환자 살려…펌뷸런스 덕분
이지윤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09 0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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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 22일 오후 1시34분경 송파소방서 잠실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가 임무를 마치고 복귀 하던 중에 심정지 환자를 발견한 시민의 다급한 도움요청을 받고 화재진압대원이 현장으로 달려가 펌프차에 적재된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심정지 환자를 건강하게 소생시켰다”고 밝혔다.

펌뷸런스(펌프차+엠뷸런스) 출동체계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서울시가 도입해 시행 해오고 있으며, 관할 구역 내 119구급대가 공백일 때 심정지 및 기도폐쇄 의심 환자 발생 시 화재진압대가 출동한다.

 

최근 3년간 펌뷸런스 운영으로 하트세이버(심정지환자 CPR응급처치 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한 경우 수여하는 인증서)를 수상한 경우는 2016년 17건,  2017년 8건, 2018년 4건, 2019년 7월 말 현재 12건이다. 전체 하트세이버 중 펌뷸런스 하트세이브 수여 비율이 3.6%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달 7월 22일 송파소방서 잠실119안전센터 화재진압대는 오후 3시 13분경 송파구 송파동 다세대주택 화재 진압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를 위해 멈추던 중에 인도 쪽에서 다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통해 시민을 살리기 위해 헌신한 정용모 소방위는 “주위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응급처치 과정을 지켜보던 시민들에게 호흡과 맥박이 돌아 왔다고 알리자 안도해 하는 모습, 그리고 시민들의 격려를 받으면서 현장 근무대원으로서 긍지와 희열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심정지 환자의 경우 최초 발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고 “심정지 환자에게 가슴압박을 규정대로 처치 할 경우 뇌로 혈액이 공급돼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일상생활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했다.

 

[환경미디어= 이지윤 기자]  

□ 김성회 송파소방서장은 “갑작스런 심정지 환자 발생시에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주변에 있는 시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의 신속한 신고와 적절한 초기대응, 그리고 펌뷸런스 대원의 전문응급처치 등 민관이 함께 협업하여 성공한 모범사례라고 할 수있다.”고 말하고 “시민모두가 심폐소생술(CPR) 요령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숙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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